IMF "베네수엘라 내년 물가 1000만% 오른다"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18.10.09 18:41
베네수엘라의 새 화폐 '볼리바르 소베라노'. /사진=베네수엘라 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IMF)이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내년 물가 상승률이 1000만%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AFP통신 등에 따르면 9일 IMF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IMF는 또 베네수엘라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7월 예상한 100만%에서 137만%로 수정했다.

올해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18% 줄어든다는 전망은 유지됐다. 앞서 베네수엘라는 2년 연속으로 GDP가 두 자릿수 감소했다.


석유가 주수익원인 베네수엘라는 2014년 국제유가 추락으로 경제 위기를 맞기 시작했다. 이후 미국의 잇따른 경제 제재, 마두로 정권의 미국과의 갈등이 겹치면서 화폐가치 추락, 물가 폭등 등 극심한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화폐에서 숫자 '0'을 5개 없애는 10만대 1 화폐 개혁을 단행하고, 최저임금을 30배 올렸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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