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100만원 시대…신용현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필요"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18.10.09 11:22

[the300]갤럭시·아이폰 4년새 출고가 100만원 돌파…통신비 가계 지출 비중 20%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출고가가 100만원을 뛰어넘는 등 휴대폰 단말기 가격 100만원 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출시된 갤럭시S5(16~32G)가 87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 S9(64G)은 96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의 출고가는 약 109만원이었다.



애플의 아이폰은 2014년 출시된 아이폰6(16G) 가격이 약 79만원이었던 반면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8(64G)은 약 95만원, 아이폰X(64G)은 약 130만원, 아이폰X(256G)은 약 155만원이었다.


신 의원은 "단말기 기능이 진보할수록 가격상승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가계통신비 역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월평균 가계지출 통신항목 비교한 결과 가계통신비 중 단말기 등 통신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단말기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통신서비스 요금을 계속 인하시킬 것이 아니라면 상승하는 단말기 가격에 대한 정책적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분리공시제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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