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종로구 가회동 영빈관에서 머문 신 회장은 이날 9시5분께 출근했다. 8개월만에 출근인만큼 기자들이 출근 소회와 향후 경영계획 등을 물었지만 신 회장은 별다른 말없이 굳은 표정으로 집무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신회장은 이날 황각규 부회장 등 비상경영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인수합병과 신규 투자, 지주회사 전환 등 당면한 경영현안을 챙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9일 한글날이 휴일이어서 롯데 지주를 포함한 상당수 계열사들이 8일 샌드위치 휴무"라면서 "(신 회장은) 업무보고와 회의 외에 특별한 외부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 5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8개월만에 풀려나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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