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씨가 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소연씨가 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향해 양팔을 벌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게르하르트 슈뢰더(74) 전 독일 총리와 한국인 여성 김소연(48)씨의 결혼식 피로연 사진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인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5월에는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며, 8월에 독일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혼여행으로는 옛 동독 지역을 둘러볼 계획이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김소연씨 부부가 결혼식 피로연에서 그룹 스콜피온즈의 클라우스 마이네(맨 오른쪽) 부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두 사람은 2년여 전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김씨는 통역을 맡았다. 김씨는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이며, 슈뢰더 전 총리의 통역 역할도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슈뢰더가 방한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자서전 한국어판을 번역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9월 슈뢰더의 전 부인을 통해 알려진 후, 올해 1월 독일 주간지를 통해 공식화됐다.
슈뢰더 전 총리는 이번이 다섯 번째 결혼이고, 김씨는 재혼이다.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김소연씨와의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 같은 독일 사회민주당 출신의 시그마 가브리엘 전 부총리(오른쪽에서 두 번째) 부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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