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INTEGRATION–천년의 도시'를 주제로 도시의 다양성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상과 건축적 제안을 위해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 수상자 김나형 학생은 '시선을 맞추고 마을사람이 되다'란 작품을 통해 서울시 중구 신당동의 다산성곽마을의 문화기반 도시재생을 위한 계획에서 사람의 시선, 시간의 시선, 도시재생의 시선으로 구분, 기존의 단절된 요소를 건축적 형태변화로 서로 융합시켰다.
은상 수상자인 박은지・손승미 학생의 '절벽에 피는 꽃'이란 작품은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에 위치한 폐 채석장을 대상으로 기존의 도시개발로 인해 훼손된 채 방치된 도심의 절개지라는 대지특성을 활용, 절벽으로 이뤄진 새로운 주거와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했다.
동상을 수상한 김미란・전광우・마상서 학생의 '어서와 이런 소확행 마을은 처음이지?'란 작품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홍제동의 한 동네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작물산업 도입과 체험적 요소를 가미한 도시재생 계획안을 제시했다.
대상 수상자 김나형씨는 "현재 문화예술기반으로 도시재생이 진행 중인 서울시 중구 다산성곽마을의 문제점을 3가지로 지적하고, 건축적 해결방안으로 마을 공동체를 위한 예술커뮤니티시설과 마을의 수익을 창출하는 시설 등 마을 내 7가지 거점공간을 기획해 지속가능한 마을, 자생적 예술커뮤니티 마을을 형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태희 순천향대 건축학과 교수는 "현장을 대상으로 직접 관찰하고 분석하는 스킬을 바탕으로 도시건축의 콘셉트에 대한 경기도의 의지를 확인하고 공모전을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학과의 경쟁력과 함께 학생들의 우수성을 입증한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건축사는 최근 10일 수상자를 결정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마쳤으며, 수상자 전원에게 포르투칼, 스페인으로 해외연수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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