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입주를 앞둔 ‘마포프레스티지자이’(이하 마프자)와 함께 ‘마포 자이타운’을 열 ‘마포자이3차’의 입주가 지난 9월28일부터 시작됐다. 마포자이3차는 지하 4층, 지상 9~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9㎡, 총 927가구 규모다.
마포자이3차는 GS건설에 마포 자이타운 완성의 징검다리 같은 존재다. 마포구 공덕동 인근은 삼성물산이 1990년대부터 공덕래미안1~5차, 신공덕1~3차를 잇따라 지으면서 다른 건설사가 쉽사리 도전장을 낼 수 없는 지역이었다.
GS건설이 2003년 마포구 염리동에 ‘마포GS자이’를 선보였지만 그뿐이었다. 그러나 2013년 ‘마포자이2차’를 시작으로 ‘공덕자이’(2015년4월 입주) ‘공덕파크자이’(2015년9월)를 공급했고 이번 마포자이3차에 이어 ‘신촌그랑자이’(2020년2월)와 마프자를 거느리면서 삼성물산과 함께 마포의 쌍벽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강북 대장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이하 마래푸)를 비롯해 한창 공사 중인 마프자와 인접한 마포자이3차는 염리동 정중앙에 위치한다. 지하철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공덕역을 비롯해 2호선 이대역, 6호선 대흥역까지 도보로 모두 15분이면 닿는다. 차량 이용시 강변북로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을 통해 광화문 신촌 여의도 강남 등으로 출근이 용이하다.
혁신초인 한서초를 비롯해 용강초 숭문중·고 서울여중·고 서울디자인고 등도 가깝다.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 홍익대 등도 인근이다. 공연장 수영장 골프장 독서실 등을 갖춘 마포아트센터가 아파트 주출입구 바로 앞에 있다. 이마트 마포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등이 인근에 있어 생활하기 편리하다. 1만6500여㎡(5000여평) 규모의 하늘공원(쌍용산근린공원·쌍용산어린이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운동은 물론 도심 속에서도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마포자이3차는 2015년 분양 당시 부동산경기 침체와 높은 경사 등으로 주목을 못받았으나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열풍으로 ‘직주근접’이 각광받으면서 재조명받는 곳”이라며 “아파트 바로 앞이 숭문중·고와 마포아트센터로 유해환경이 없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포자이3차 3.3㎡ 평균 분양가는 2120만원이며 전용 84㎡ 일반분양 분양가는 6억3900만~7억2000만원이었다. 현재 전용 59㎡와 84㎡ 매매호가는 각각 10억5000만~11억원, 13억~14억원에 형성돼 있다. 전세가는 각각 5억1000만~5억8000만원, 6억5000만~7억원이다. 지난 8월말 마래푸 전용 84㎡가 15억6000만원에 매매됐다.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11월말 잔금납부가 남아 있어 돈을 빨리 융통해야 하는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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