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창진원·대전시와 '대전 팁스타운' 본격 시동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8.10.05 14:00

개방성·연결성·지속가능성 등 3대 원칙, 협력체계 구축

중기부와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창업진흥원은 5일 사업비 110억원 규모의 대전 팁스 타운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팁스타운 MOU 체결 후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진 왼쪽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변태섭 창업진흥정책관, 대전광역시 허태정 시장, 조승래 의원, 충남대학교 오덕성 총장,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혁신 창업 생태계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한 대전 팁스(TIPS)타운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중기부와 대전광역시, 충남대학교, 창업진흥원은 5일 사업비 110억원 규모의 대전 팁스 타운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 팁스타운은 중기부가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혁신창업 생태계의 지방으로 확산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연구집적단지와의 협업효과 등을 고려해 추진됐다. 지난 5월 정부 추가경정예산으로 60억원이 편성된 이후 지역 혁신창업 주체·대전시(지방비 매칭 50억원) 등의 협의를 통해 건립부지로는 충남대학교가 선정됐다.

특히 대전 팁스타운은 △개방성 △연결성 △지속가능성 등을 3대 원칙으로 계획됐다. 내부 구성원은 물론 외부에도 열려있는 코워킹 스페이스, 공원 등 소통형 공간을 조성해 개방성을 확보하고 스타트업, 대학, 벤처캐피탈, 연구기관 등과 인프라가 연결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설명이다. 지역 민간주도, 에너지 절감시설, 친환경 소재사용 등 건물구성도 지속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중기부 측은 "대전 팁스타운 건립이 그간 시너지 효과나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교류가 잘 일어나지 않는 우리의 폐쇄적 문화를 개방형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지역 혁신 창업 주체 간 네트워킹과 개방형 혁신의 플랫폼이자 창업·성장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탁 트인 개방적 공간에서 스타트업은 물론 투자자, 대학교수, 정부 공직자가 언제든 만나고 토론하는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대전 팁스타운이 이러한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은 "대전 팁스타운을 계기로 궁동·어은동 일원을 혁신 창업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 지역이 기술창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도 "충남대를 비롯한 대전지역의 청년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 활성화를 위해 대전 팁스타운의 효율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실무협의회’를 통해 인허가 등 제반 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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