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m 사이에 두고 충돌 직전까지 간 美-中 군함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 2018.10.04 15:36

SCMP, 당시 상황 촬영한 사진 입수해 공개 "남중국해서 '항행의 자유' 작전 수행하던 美 군함에 中 군함 접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입수해 공개한 미국 군함과 중국 군함의 충돌 직전 모습이 담긴 사진 갈무리.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미국 군함과 중국 군함이 41m까지 접근해 충돌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당시 현장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은 미 해군이 공중에서 촬영한 것으로 군사 전문 블로그 'g캡틴'에 처음 실렸다.

9월 30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남사군도) 주변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던 미국 이지스구축함 '디케이터'에 중국 함선이 비정상적으로 접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디케이터'에 접근한 중국 함선은 해군 구축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케이터'는 중국 구축함이 약 41m 거리까지 접근하자 충돌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항로를 변경했다.


중국은 그동안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일대 섬과 환초 지대에 인공 섬을 조성하고 군사시설을 배치,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변국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미국은 중국의 이 같은 남중국해 진출 및 군사 거점화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해군 함정을 주변 해역에 파견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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