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처리가 꼼꼼하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함께 ‘산업부 3대 천재’로 불린다. 천연가스 수급, 전기요금 개편 등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성공한 정책을 다수 만들었다. 산업 분야에 강점을 가진 성 장관을 보좌해 에너지정책의 균형을 찾으려는 것이 이번 인사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책임지는 리더십으로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박근혜정부 당시 무리한 전기요금 개편 추진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과감히 옷을 벗은 것은 관가 안팎에 유명한 일화다.
정 차관은 1965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동력자원부를 시작으로 산업부에 이르기까지 방사성폐기물과장, 가스산업팀장, 운영지원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1월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약력
△1965년 경남 하동 △경성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대학원 경영학과 △행시 33회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과장·가스산업팀장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예금사업단장·에너지산업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FTA정책관·무역투자실장·에너지자원실장 △한국가스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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