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관세 폭탄 우려 해소해야"…한미 FTA 국회 비준 촉구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8.09.27 10:38

[the300]27일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비준동의가 자동차를 관세 폭탄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받게 할 수 있다"며 빠른 비준을 촉구했다.

한 부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정부가 합의한 FTA 개정안 처리 시한인 내년 1월 이전에 국회비준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FTA개정안에 공식 서명했다. 한 부의장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통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통상 분야에 불확실성을 없앨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에 근거해 과세 수준이 0%인 걸 최고 25%로 높이게 되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큰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자동차 수출과 부품 업체들도 직·간접적으로 타격을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FTA개정안 서명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부과 제외를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며 "이제 국회가 응답해야 할 때"라고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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