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갖고 "올해는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이다. 인권을 위해 부당한 권력에 맞서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평등하다’는 세계인권선언의 첫 조항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특히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에 대한 모든 차별과 폭력에 더욱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직접 경험했다"며 "국제사회의 ‘여성, 평화, 안보’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분쟁 지역의 성폭력을 철폐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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