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김태우 기자] 승부처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나주환(34·SK)이 중요한 순간 또 한 건을 해냈다.
나주환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결승 3점 홈런을 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2-2로 맞선 8회 2사 1,3루에서 LG 정찬헌의 138㎞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축포를 터뜨렸다.
경기 후 나주환은 “이전 타석에 직구에 대응을 잘 못했었고, 상대 투수가 몸쪽 공을 잘 던지는 투수라서 몸쪽 직구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잘 맞아 떨어졌던 것 같다”고 당시 홈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나주환은 “선수들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2위 확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나도 뭔가 힘을 보탠 것 같다 기쁘다. 2위를 빨리 확정지은 후 포스트시즌에서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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