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끝내기' 두산, 넥센 꺾고 5연승...김재환 44호포

OSEN 제공 | 2018.09.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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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이 5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9-8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회까지 8-2로 앞서가다 중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짜릿한 끝내기로 이겼다. 홈런 선두 김재환이 시즌 4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넥센의 샌즈는 데뷔 첫 연타석 홈런(투런, 스리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1회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후 박병호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두산은 1회말 곧바로 최주환의 솔로 홈런(24호)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2회 2사 후 김민성의 좌전 안타, 김재현의 좌선상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좌익수 앞에 툭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두산은 4회 집중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건우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 김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세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하위타순의 류지혁이 좌전 안타로 3-2로 역전시켰다. 이어 폭투로 주자들은 2루와 3루로 진루, 정수빈의 우중간 안타로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5-2로 리드. 


두산 김재환은 5회 넥센 선발 안우진 상대로 무사 1,2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44호)을 터뜨렸다. 시즌 44호 홈런. 8-2로 달아났다. 



넥센은 6회 김하성의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샌즈가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4호)으로 8-4로 따라갔다. 계속해서 홈런포로 추격했다. 7회 이정후가 장민익 상대로 솔로 홈런(6호), 샌즈가 2사 1,2루에서 최대성 상대로 동점 스리런 홈런(5호)을 터뜨렸다. 연타석 홈런. 


8-8 동점인 9회 1사 후 허경민이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2루 도루를 성공, 최주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건우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한편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했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시즌 10승 달성이 불발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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