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출고가, 한국이 미국보다 저렴…"4년만에 처음"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18.09.26 11:32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한국 출고가가 4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시장 출고가 보다 낮아졌다.

26일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의 국내 출고가는 109만 4500원으로,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의 출고가 1000달러(112만 1599원)보다 2만 7099원 저렴했다.

2014년 3월 출시된 갤럭시S5의 국내 출고가는 86만 6800원으로 미국 출고가 600달러(62만 5716원)보다 24만 1084원이나 비싸, 비교 자료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이후 9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4의 국내 출고가는 95만 7000원, 미국 출고가는 700달러(72만 5179원)로 소폭 줄어든 23만 1821원 비쌌다.

2015년 8월 89만 9800원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5는 미국의 출고가 696달러(82만 946원)와 출고가 차이가 7만 8854원으로 좁혀졌고, 작년 9월 출시된 갤럭시 노트8은 국내 출고가 109만 4500원으로 미국 출고가 960달러(108만 8429원)와 6071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노트9은 미국 출고가와 비교해 2만 7099원 저렴해졌다. 2014년 이후 삼성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 출고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노트9의 중국 출고가 6999위안(113만 9857원)과 비교했을 때는 4만 5357원 저렴했으며, 유럽 출고가 999유로(129만 5263원)와 비교했을 땐 무려 20만 763원 차이를 보였다.

노 위원장은 "여전히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3사가 우리 국민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품 가격을 없애 해외시장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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