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로서는 먼저 북한이 관련 조치를 완전히 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지금 대통령님께서는 단계별로 제재를 풀어가면서 진행하는 것을 말씀하고 계신데, 어떻게 생각하시나.
▶상응조치가 반드시 제재 완화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은 종전선언을 할 수도 있고, 또는 인도적인 어떤 지원을 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도 있고, 또는 예술단의 교류와 같은 이런 비정치적인 교류를 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영변 핵기지를 폐기하게 되면 미국 측에 장기간의 참관이 필요할 텐데, 그 참관을 위해서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면 이제는 적대관계를 청산한다는 미국의 의지도 보여주면서 참관단들이 이렇게 머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근거가 될 수 있다.
또는 비핵화 조치가 완료되고 나면 북한의 어떤 밝은 미래, 그런 것을 미리 보여주기 위해서 예를 들면 경제시찰단을 서로 교환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반드시 제재를 완화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새롭게 수립한다라는 것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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