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의 숙소인 파커호텔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아베) 총리님의 메시지도 김정은 위원장에게 충실하게 전달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들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이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양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5월에 도쿄에서 만난 이후에 에 넉 달 만이다"라며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두신 데 대해 먼저 축하 드린다"고 덕담을 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총재 당선 축하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번 남북정상회담을 위해서 대통령께서 강한 지도력 발휘한 데 경의의 말씀 드린다"라며 "그때 납치문제 포함해 일조(일본-조선), 일북관계 언급하신 데 감사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아베 총리는 "오부치 김대중 공동선언 20주년입니다만 일한관계가 더욱 가일층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뒤이어 비공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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