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 소재 미국외교협회(CFR)에서 CFR,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 3개 단체 공동초청 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경협에 대해 "남북경제공동체는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것이다. 서해경제특구와 동해관광특구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선언에 담은 내용 그대로다. 이와 관련 한·미 기업에 새 성장기회가 될 거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는 지난 8.15 경축사에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며 "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넘어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평화가 경제를 이끌고, 경제가 평화를 지키게 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참여는 동북아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의 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