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완전 비핵화시 남북경협, 美·韓 기업에 새 성장기회"

머니투데이 뉴욕(미국)=김성휘 기자 | 2018.09.26 04:20

[the300]동아시아철도공동체 美 참여 거듭 제안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평양 시민들앞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8.09.19.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남과 북은 본격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신이 제안한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대해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뉴욕 소재 미국외교협회(CFR)에서 CFR,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 3개 단체 공동초청 연설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경협에 대해 "남북경제공동체는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것이다. 서해경제특구와 동해관광특구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선언에 담은 내용 그대로다. 이와 관련 한·미 기업에 새 성장기회가 될 거라고 밝혔다.


아울러 "나는 지난 8.15 경축사에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했다"며 "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넘어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평화가 경제를 이끌고, 경제가 평화를 지키게 될 것"이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참여는 동북아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의 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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