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 등 양국 통상장관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뉴욕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에서 개정협정문에 서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미 FTA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국의 긴밀한 동맹과 양 국민 간 굳건하고 상호 호혜적인 무역 및 경제 관계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우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개선하기 위한 개정과 수정을 이루어 낸 양국 정부 간 성공적인 협상의 타결을 환영한다"라며 "새롭게 타결된 협정에 대한 오늘의 서명과 함께, 우리는 실행 가능한 한 조속히 갱신된 협정을 발효시키기 위하여 각자 필요한 추가적인 조치를 진행하도록 당국자에게 지시할 것을 다짐한다"고 썼다. 아울러 "우리는 또한 이 성과를 양국 관계의 굳건함의 구체적 증거로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앞서 정상회담에서도 FTA 개정을 긍정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FTA 개정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 경제까지 확장된 것"이라며 "더 좋은 협상을 함으로써, 한미간 교역은 보다 자유롭고 공정한 호혜적 협정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경제협력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