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최우선' 추진"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8.09.24 14:18

[the300]통일부 장관, 24일 합동경모대회 격려사 "전면적 생사확인 등 다각적 방안 강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제49회 합동경모대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남북 간 후속 협의를 통해 (평양정상회담의) 합의를 신속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은 금강산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조속히 복구해 상시적이고 정례적인 상봉의 길을 열기로 했다"며 "고령 이산가족들의 상봉 편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될 화상 상봉과 영상 편지 교환도 협의키로 했다"고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을 소개했다.

이어 "모든 이산가족들의 전면적인 생사확인과 고향 방문, 성묘 등 다각적인 방안도 계속 강구할 것"이라며 "남북 모두에게 이산가족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모든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 주셔서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이제 남북이 함께 세상에서 가장 오랜 이별과 가장 슬픈 만남을 끝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금강산 지역 이산가족 상설면회소의 조속한 개소, 적십자 회담을 통한 화상 상봉 및 영상 편지 교환 문제의 우선적 해결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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