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신한카드가 현직 직업군인으로 추정되는 25~34세 남성 회원 4만9000명의 소비성향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쇼핑 비중이 전체의 82%로 나타났다. 같은 연령대인 일반남성들의 모바일 쇼핑 비중이 73%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역시 이용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삼성페이 오픈 초기인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이용자 비중 추이를 보면 젊은 직업군인들은 8월 0.5%, 9월 2.0%, 10월 3.2%, 11월 3.5%, 12월 4.1%로 다른 20~30대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직업군인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혁신적인 디지털, 모바일 서비스의 이용이 높다는 진단도 나온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직업군인은 비교적 한정된 활동 공간과 집단 문화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새 소비행동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전파된다"며 "모바일 기반 혁신 서비스의 확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젊은 직업군인처럼 집단문화 성향이 높은 그룹도 유사한 특징을 보일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젊은 공무원 그룹 역시 간편결제 등 새 모바일 신기술 확산과 관련해 비슷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