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놀 때, 나는 더 열심히 공부한다!...추석 연휴 200% 활용 학습법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8.09.22 09:00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추석 연휴 고등학생 및 고3 수험생을 위한 공부팁

지난 5일 오전 대전 서구 구봉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2018년 9월 전국연합학력평가 1교시 국어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기사내용과는 무관./사진=뉴스1

9월 학력평가 및 수능 모의평가, 그리고 2019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까지 마무리되니 바로 추석 명절이 시작됐다. 이번 추석 연휴는 주말과 대체휴일까지 합쳐 총 5일간의 여유가 생긴다. 쉬고 싶은 마음도 크겠지만 당장 추석이 지나고 10월 초에는 많은 학교에서 2학기 중간고사가 치러지기 때문에 학습 실천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중요한 시기다. 특히 고3 수험생들의 경우 추석이 지나면 수능까지 주어진 시간은 50일뿐이다.

이 같은 중요한 시기에 '추석 연휴 기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에 대한 공부팁을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제시했다.

◇학습에 대한 지나친 욕심은 버려라! = 연휴 동안은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나만의 학습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기간인 만큼 의욕이 넘친다. 그러나 무리한 계획은 실천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학습 의욕을 고취하되, 평소 학습량과 생활리듬을 최대한 깨지 않고, 유지하도록 긴장감을 잃지 말아야 한다.

◇계획이 절반!...언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까? = 비록 연휴지만 '추석맞이' 친지 방문 등의 가족행사 참석을 해야 한다면 본인 스스로 집중기 가능한 공부시간을 계산해야 한다. 이동 시간 등 중간 중간 생기는 자투리 시간의 활용도 고민해본다. 또 단 기간 동안 어떤 과목과 단원을 공부할 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 일례로 2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할 경우 성적이 낮은 과목이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연휴 동안 짧고 굵은 승부내기 = 5일 동안 단기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고 관건이다. 먼저 연휴인 만큼 마음의 여유로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학습 실천 시간을 단축하고, 과목들을 바꿔가며 집중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투리 시간 역시 영어단어장 암기, 내용 요점 정리집 훑어보기, 짧은 동영상 강의 시청 등을 통해 꼭 필요하고 의미있는 공부를 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끊임없는 동기부여다. 연휴임에도 공부에 매진한 자신을 위해 스스로 '보상'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습량 달성 시 보고 싶었던 영화를 보거나, 잠을 더 자거나 하는 적당한 보상 설정은 공부 의지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공부팁! = 수험생은 일단 지난 9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취약부분이나 평소 부족한 개념, 스스로 어려워하는 부분 등 특정 단원을 집중 공략해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 고3 학생들은 수시에서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되다보니 2학기 중간 기말고사는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가올 2학기 중간 기말고사는 정시에서도 반영 비율이 비록 낮지만 3학년 2학기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고, 재수나 반수를 통해 재도전을 고려하게 될 경우 3학년 2학기 교과 성적은 분명 영향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염두해둬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는 끝났지만 이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술이나 면접 등의 대학별고사가 진행되는 대학들이 있다.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가 치러지면 시간적 여유가 있겠으나 수능 전 10월~11월 초에 진행될 경우 수능 대비 학습과 맞물려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시간 활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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