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주진우)는 이달 18일 충북 충주 시그너스 골프장 등에 대해 압수수색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그너스 골프장은 송 비서관이 이사로 등재됐던 회사다.
송 비서관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시그너스 골프장 이사 등으로 재직하며 2억8000만원의 월급을 받은 의혹이 있다. 이 기간 동안 송 비서관은 경남 양산에서 19대·20대 총선에 출마했다.
검찰은 송 비서관이 이름만 이사로 등재한 채 급여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시그너스 골프장 임직원 급여 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송 비서관이 이사로 재직할 동안 정치 활동에 집중했는지 이사의 역할을 실제로 수행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송 비서관은 2016년 드루킹 김모씨(49)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소개해준 인물이다. 이어 드루킹 김씨가 운영하던 경기 파주의 경제적공진화모임 사무실을 수차례 방문하고 강연료 명목으로 200만원도 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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