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21일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이원석(32)과 강민호(33)가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시작한다. 최영진(30)과 이지영(32)이 선발로 출전한다.
김한수 감독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을 앞두고 "이원석이 어제 9회 자신의 타구에 다리를 맞아 조금 안 좋다. 오늘 벤치에서 시작한다. 강민호도 뒤에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원석은 전날 경기에서 수비 도중 박병호의 강습 타구에 가슴 쪽을 맞았다. 이후 9회초 타석에서는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정강이 쪽을 맞기도 했다. 특히 다리 쪽이 좋지 못해 이날 경기는 선발에서 빠졌다.
김한수 감독은 "어제 이원석이 수비에서 맞고, 타격에서도 맞았다. 최근 컨디션도 조금 떨어진 상태다. 그래서 오늘 벤치에서 시작하게 했다. 3루수는 최영진이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수도 이지영이다. 강민호는 한 번 쉬어가는 차원에서 선발에서 뺐다. 지명타자로 나갈 수도 있지만, 박한이의 컨디션이 괜찮아 지명타자로 쓴다"라고 더했다.
타순도 변화가 있다. 이원석이 빠지면서 구자욱이 3번 타순에 들어간다. 9번을 치던 김상수가 2번으로 올라왔다. 9번은 김성훈이며, 김헌곤이 5번이다.
이에 이날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지명타자)-이지영(포수)-최영진(3루수)-김성훈(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백정현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