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안우진, 훌륭한 피칭.. 변화 위해 노력했다"

스타뉴스 고척=김동영 기자 | 2018.09.21 16:38
넥센 히어로즈 고졸 루키 안우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전날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고졸 루키' 안우진(19)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장정석 감독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어제 안우진이 훌륭하게 던져줬다. 이승호까지 더해 나도 부담을 덜었다. 이승호와 안우진은 선발로 한 번씩 더 보겠다"라고 말했다.

안우진은 전날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뽐냈다. 정해진 투구수에 도달하면서 더 길게 던지지는 못했지만,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에 가깝게 막아냈다.


19일 두산전에서는 이승호(19)가 선발로 나서 4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넥센으로서는 어린 투수 두 명이 4-5선발 자리를 잘 소화해준 셈이 됐다.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이 시즌 초와 비교하면 던지는 패턴이나, 투구 템포, 마운드에 서 있는 느낌까지 달라졌다. 변화를 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스스로 부족한 것을 느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구에 장점이 있었는데, 속구를 맞으니 놀랐을 것이다. 속구와 슬라이더 투 피치였지만, 원래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지던 투수다. 고교 시절에는 투 피치로 됐지만, 프로는 다르다고 느낀 것 같다. 그러면서 안 던지던 구종을 던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우진은 다음 등판은 90~95구까지 괜찮을 것 같다. 어제는 6회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투구수도 됐고, 기분 좋게 끝내주고 싶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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