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케이 "바이오사업 전문성 강화...더 큰 성장 견인"

이대호 MTN기자 | 2018.09.21 14:24


재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인정받은 디에스케이가 바이오·제약사업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호황인 FA사업뿐 아니라 바이오·제약부문을 통해 더 높은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각오다.

디에스케이는 21일 "재감사 이후 경영 정상화와 각 사업부 역량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디에스케이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시너지파트너스에 사의를 표했다. 전문인력 조력 등의 지원으로 인해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었다는 것.

회사 측은 "예기치 않은 감사의견 거절과 주권매매거래정지의 어려움 속에서도 재감사 과정 전체를 진두 지휘하며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으로 회사의 위기극복에 큰 힘을 보태 준 시너지파트너스에 특별한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디에스케이는 시너지파트너스의 전문인력 투입 등 조력을 받아 미래 신성장 사업인 바이오·제약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자회사 프로톡스의 경우 보톡스 연구개발 활동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 손자회사인 메디카코리아는 의약품 제조 및 유통 회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맥락에서 지난 20일 프로톡스는 메디카코리아가 보유 중인 메덱스젠(보톡스균주 보유회사) 지분 24%를 인수 완료하기도 했다.

디에스케이는 기존 FA사업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을 펼쳐 전통적 강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에스케이는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 18일 감사의견 '적정'이 담긴 재감사보고서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서 주식거래 재개 결정을 받았다.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반영되며 거래재개 첫날인 지난 20일 디에스케이 주가는 20.78% 급등하기도 했다.

디에스케이 측은 "그동안 악재로 작용했던 감사보고서도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고, 회사 성장에 걸림돌이 되었던 경영권 분쟁도 끝이 났다"며, "사업에 더욱 집중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대호 기자 (robi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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