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일정'이었다는 백두산행, 靑이 밝힌 '겨울코트' 챙긴 이유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8.09.21 13:28

[the300]

【백두산=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평양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0일 오전 백두산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산행이 '준비된 파격 일정'이 아니냐는 세간의 추측을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 정상이 백두산에 가는 것을 진짜 몰랐었나'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몰랐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추운 백두산 방문을 위해 겨울 코트를 챙긴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 안 사실인데, 대통령 부부는 언제, 어느 상황이든 발생할 것을 대비해서 옷을 충분히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200명이 넘는 수행원들도 외투를 모두 입은 것에 대해서는 "급하게 점퍼 250벌을 공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대변인은 지난 19일 평양에 마련된 국내언론 프레스센터에서 '평양에 와서 백두산행 제안을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며 "제안을 받은 구체적인 날짜는 알 수 없다. 어제(18일)와 오늘(19일) 사이의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전날 오전 백두산 천지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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