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는 21세기. 운전자들은 정체된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폰에 장착된 모바일 내비게이션(내비), 혹은 이제 막 상용화의 물결을 타고 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하며 지루함을 이겨 나갈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신문물 IVI…지루한 정체 이기는 친구될까= 지루함의 대항마는 역시 새로움이다. 커넥티드카 시대의 도래를 맞아 지루한 귀성·귀경길을 IVI라는 신 문물과 함께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구글이 선보인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의 '카플레이'가 대표적이다. USB단자와 차량용 화면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 도로 환경에 최적화 된 '카카오내비'를 장착하고 상용화를 시작한 안드로이드오토가 국내 '오너드라이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IVI는 차량에 내제된 화면을 이용하기 때문에 따로 기기를 설치할 거치대가 필요하지 않다. 화면도 상대적으로 넓어 내비게이션을 포함, 시원시원한 시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구관이 명관…명절 필수아이템은 역시 '모바일 내비'=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다. 새로워 보이는 IVI가 신기할 순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의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모바일 내비는 여전히 국내 운전자들의 명절 필수 아이템이다.
스마트폰 안에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설치돼 있기 때문에 개인별로 운전하면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에 거치대만 설치하면 사용할 수 있다. 선을 연결할 필요도 없어 최적화 된 운전 환경도 제공한다.
다만 상대적으로 화면이 작아 일부 서비스에 있어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며, 거치대도 따로 구입해야 한다. 또한, 모바일 내비가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를 가중시켜 전원공급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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