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우리가족 지켜줄 필수 '상비약'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8.09.23 07:45

장염·화상 등 응급조치 위한 지사제 등 필수 상비약 준비 필요

서울 종로구의 한 편의점에서 소비자가 약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많은 병의원, 약국 등이 문을 닫는 추석 명절에는 응급 상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음식 섭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장염이나, 음식 조리 시 베이거나 데는 상처에 대비한 상비약은 필수품이다. 기존에 구비한 의약품들이 있다면 이들의 용도, 상태와 유효기간, 잔량 등을 사전에 꼭 점검할 필요가 있다.

2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센터를 내원한 건수는 약 23만 건으로 하루 평균 약 2만3000건이 발생했다. 응급의료센터 이용 다빈도 질환은 두드러기, 감기, 염좌, 장염, 열, 얕은 손상, 두통 등으로 나타났다.

우선 장시간 운전이나 명절음식 준비로 근육통 등이 있을 때는 '멘톨'이 함유된 파스를 사용하는것이 좋다. 파스에는 피부를 냉각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쿨파스와 ’고추엑스성분‘이 있어 통증부위를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핫파스'가 있다.

만약 관절을 삐어서 부기가 올라오면 쿨파스로 차갑게 해주는 것이 좋고 부기가 빠진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핫파스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소화제는 위장관내 음식을 분해하는 '효소제'와 위장관의 운동을 촉진시키는 '위장관 운동 개선제'로 나뉜다.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데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이며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묘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접근을 막거나 쫓는 효과(기피효과)가 있는 '진드기기피제'는 구매할 때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옷 등에 뿌려 사용하는 제품은 피부발진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발진이나 가려움이 생기면 충분한 양의 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하고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명절이나 연휴 중에는 음식물관리 부주의, 기름진 음식 섭취, 과식 등으로 인한 장염이 자주 발생한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라면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설사, 복통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지사제를 복용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명절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칼에 베이거나,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경미한 상처나 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흐르는 찬물에 상처부위를 씻어낸 후 상처치료제를 이용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분말형태 상처치료제는 진물 또는 출혈이 있는 습성상처, 다친 부위가 넓거나 통증 때문에 연고를 바를 수 없는 상처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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