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삼성물산 지분 매각+MLCC공장 신축 긍정적-대신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8.09.21 08:19

삼성물산 지분 처분금액 6400여억원, 中 공장 신축비용으로…내년부터 전장용 MLCC 수주 늘어날 듯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삼성물산 주식 매각과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장 신축 결정이 동시에 이뤄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1만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리포트를 통해 "삼성전기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삼성물산 500만주(약 6425억원)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처분금액을 중국 천진에 짓기로 한 전장용 MLCC 공장 신축 비용(5733억원)으로 쓰면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가 중국에 전장용 MLCC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그동안 전장용 MLCC 생산능력 기준이 낮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2020년 중국 천진공장 가동을 감안하면 내년 이후에는 수주 물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MLCC 중국 공장 건립으로 시장 공급 과잉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자동차 전장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일부 고용량 중심의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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