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패션 유통 AR·VR 新기술 개발에 80억 투입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 2018.09.21 06:00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4년간 8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이 패션 유통에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패션제품을 위한 AR-VR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사업에 2021년말까지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가 55억원을 출연하고 민간 기업이 25억원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의류‧가방‧신발‧악세서리 제품의 3D AR‧VR 플랫폼을 구축하고, 패션 제품을 가상공간에 전시하고 판매하는 VR스토어와 실사와 유사한 품질을 제공하는 3D제품 모델링 어플리케이션, 소비자에게 가상3D 패션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스타일(가칭) 모바일 앱 등을 개발·보급하는 게 사업 목표다.

산업부는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가상제품의 고품질 3D 샘플제작의 비용을 현재보다 약 50% 이상 절감하고, 제작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 십분으로 단축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상공인은 앱을 활용해 소비자의 구매성향에 맞춰 신속하게 상품을 기획‧제작해 온라인에서 실사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도 온라인·모바일에서 원하는 제품을 실제처럼 확인할 수 있어 유통산업에 큰 변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서커스컴퍼니에서 기술개발 기업,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등과 협약식도 개최했다.

협약식에서 기술개발과제평가‧관리기관은 성공적인 목표달성을 위해 진도점검 등 사업관리와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한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개발기업은 가상의상시뮬레이션과 3D 스캐닝 기술을 이용한 고품질 가상제품 VR스토어,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을 개발‧보급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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