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한국당 간사, 윤영석→추경호 교체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8.09.20 18:15

[the300] 與野, 기재부 출신 선·후배 대결 구도…"국정감사 앞두고 원활한 활동 위해"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머니투데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자유한국당 간사가 윤영석 의원에서 추경호 의원으로 교체됐다. 기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추 의원을 한국당 간사로 선임했다.

회의 후 추 의원은 "윤영석 전임 간사가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을 겸직하고 있어,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활한 간사 협의 등을 위해 추 의원에게 이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차관·장관(급)을 지낸 33년 경력의 경제 관료다.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비상경제상황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을 역임한 한국당 대표 경제통으로 평가받는다.

추 의원은 전반기에도 간사직을 역임한 바 있다. 초선 의원임에도 이례적인 선임이다. 추 의원은 "문 정부 출범 이후 고용, 소득분배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사상 최악의 수치를 매번 발표 때마다 경신하는 가운데 간사를 맡기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 수정을 위한 비판과 대안마련에 노력하고, 규제혁신 등 대한민국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추 의원의 간사 선임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김정우 간사와 선·후배 대결구도가 펼쳐진다. 김 의원 역시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의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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