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외식-간편식 시너지 전략 성공할까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8.09.20 17:06

신세계푸드, 외식 브랜드 활용 간편식 시장 확장

신세계푸드가 간편식 제품 등 식품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외식 사업은 매장 확대 등 사업을 늘리기보다는 간편식 브랜드에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2일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도 바삭한 군만두를 맛볼 수 있는 ‘올반 갓! 구운만두’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품 하단에 발열패드를 배치해 최대 200℃ 온도로 굽는 효과를 낸다. 이 제품은 신세계푸드가 편의점 안주용으로 만든 첫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간편식을 중심으로 한 식품 제조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연내에 오산공장 준공 등 제조라인 강화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2분기 식품제조 분야에서 20% 이상의 성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식부문 매출은 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외식 분야의 경우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되 브랜드를 공유하며 간편식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베누, 보노보노 등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외식 브랜드를 간편식 브랜드와 연계해 시너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가정간편식 메뉴는 올반을 내세우는 한편 양식 메뉴는 외식브랜드인 베키아에누보를 딴 '베누'를 앞세운 서양식 간편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씨푸드 메뉴는 '보노보노' 브랜드를 이용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 브랜드는 지점을 확대하기 보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파악해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신중하게 도입하는 경향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잘 알려진 외식브랜드를 중심으로 간편식 브랜드와 연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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