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블록체인 기술로 금리파생상품 거래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 2018.09.20 14:01

신한은행 자체 블록체인 역량으로 컨설팅, 기술검증 거쳐 상용서비스까지 개발

신한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금리파생상품 중 이자율스왑(IRS·Interest Rate Swap) 거래 체결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금리파생품인 이자율스왑 거래에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술을 도입해 딜 협상, 거래체결, 정보입력, 거래확인, 대사, 자금결제 등 각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불일치를 원천 차단하고 여러 이해 관계자 간의 상호 확인 및 정보의 정합성 체크에 소비되는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이번 블록체인 기술 적용은 신한은행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과제 결과 중 하나로 이자율스왑(IRS)거래 참여회사와 함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 상용화 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금융권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ICT(정보통신기술) 회사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해 구현되지만 이번 기술 적용은 은행 자체 역량의 성과다. 특히, 해외송금이나 무역금융, 인증 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적용 분야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산업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적용하는 이자율스왑 거래뿐만 아니라 다른 파생상품거래에도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확대하겠다”며 “다양한 거래 상대방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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