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정시설 추석맞이 교화행사…가족만남·합동차례

뉴스1 제공  | 2018.09.20 12:05

지난 3일~내달 5일까지 '추석맞이 교화행사 기간'
법무부 "가족 의미와 사회 온정 느끼는 계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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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구치소에서 열린 수용자 합동차례 행사모습. (법무부 제공). © News1
전국 교정시설이 지난 3일부터 내달 5일까지 5주간을 추석맞이 교화행사 기간으로 지정하고 수용자들과 가족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민족 대명절 준비에 나섰다.

법무부(장관 박상기)는 이 기간 동안 37개 기관에서 수용자 1444명을 상대로 가족이 손수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정담을 나눌 수 있는 '가족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같은 기간 42개 기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시설에서 수용자와 가족이 1박2일간 함께 숙식할 수 있는 '가족 만남의 집' 행사도 177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안양교도소 등 36개 교정시설은 유아·장애인·노인·다문화가족 등 일반 접견에 어려움이 있는 수용자 가족과 자녀 양육 문제·경제적 어려움·이혼 위기 등에 처한 가족을 위해 일반 가정 거실처럼 꾸며진 접견실에서 대화하며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추석날 아침에는 전국 52개 교정시설에서 수용자 1691명이 참여하는 합동 차례가 예정돼 있다. 고령자 위로공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교화행사에도 18개 기관 수용자 2888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기관별 교정위원 및 지역 종교단체의 지원으로 송편, 과일, 제수용품 등 1억3000만원 상당을 기증받아 이를 전 수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강주 교정본부장은 "추석맞이 교화행사를 통해 수용자들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사회의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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