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사라지는 세상"…소니, 노이즈 캔슬링 무선 헤드폰 출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18.09.20 14:25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 탑재, 속도 4배↑…가격 49만9000원

가수 아이유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대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소니코리아 신제품 출시 기념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소니가 4배 더 강력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갖춘 무선 헤드폰 'WH-1000XM3'를 출시한다. 판매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20일 소니코리아는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고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를 소개했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내·외부의 잡음을 분석해 이를 상쇄하는 파장을 내보내는 소음 제거 기술이다.

WH-1000XM3는 독자 개발한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을 탑재해 전작 대비 4배 더 빠른 처리 성능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한다고 소니는 설명했다. 헤드폰 안팎에 있는 2개의 노이즈 캔슬링 센서는 저음역과 중고음역의 소리를 모두 감지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높여준다.

사용자의 행동 및 사용 환경에 따라 음악과 주변 소음, 음성을 최적화하는 '주변 소리 제어' 기능을 제공해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비행기나 기차에 탑승해 여행을 즐기는 상황에서는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이 활성화되고, 도심 속을 걸을 때는 음악과 주변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주변 소리 모드(일반)'로 전환된다.

또 공항이나 카페와 같이 실내에 머무를 때는 소음은 제거하고 사람의 음성은 들을 수 있는 '주변 소리 모드(음성)'가 활성화된다. 헤드폰의 오른쪽에 손을 대면 일시적으로 음악 소리가 작아지는 기능도 탑재해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다.


제품의 무게는 255g으로 전작인 WH-1000XM2보다 약 10%가량 가벼워졌다. 하우징 내부의 귀가 닿는 부분은 전작 대비 20% 넓고 깊어져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완충 시 최대 30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10분 충전으로 최대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 외에 구글 어시스턴트 등 AI(인공지능) 음성 비서 호출 기능도 탑재했다.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는 "최근 헤드폰 시장의 화두는 '무선'과 '노이즈 캔슬링'인데, 소니는 이 분야를 잘 이끌어 오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단지 소음을 줄여주는 세상을 넘어 소음이 사라지는 세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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