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과 백두산 천지 올랐다…부부동반 산보

머니투데이 평양공동취재단, 최경민 이건희 기자 | 2018.09.20 11:07

[the300](종합)오찬 후 성남 서울공항으로 복귀 예정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공연장을 나서고 있다. 2018.09.20.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천지를 방문했다.

20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날 오전 10시20분쯤 백두산 천지에 올라 산보를 했다고 밝혔다. 김정숙·리설주 여사도 함께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도 함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27분 평양국제비행장(순안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20분 백두산 인근 삼지연공항에 도착했던 바 있다. 삼지연공항에 미리 와있던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삼지연공항에서는 군악대, 의장대, 시민들이 동원된 환영식이 거행됐다. 그리고 오전 8시30분 환영행사가 마무리된 후 문 대통령 일행은 백두산으로 자동차를 타고 출발했다.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 향도역에 잠시 들른 후 장군봉에 도착했다. 오전 10시10분 케이블카를 탔고, 10분 후 천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후 삼지연에서 김 위원장과 오찬을 한다. 그리고 곧바로 서울로 복귀할 예정이다. 공식수행원들과 함께 삼지연공항에서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특별수행원들과 일반수행원들은 순안공항을 들른 후 서울공항으로 복귀한다.

백두산에서 곧바로 서울행을 택한 것은 동선 최소화와 함께 귀국시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를 직접 방문해 방북 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의 프레스센터 방문 여부는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즉시 방북단과 통화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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