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스이엔지, 저평가지만 기다림이 필요-IBK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18.09.20 08:42
IBK투자증권은 20일 디바이스이엔지에 대해 저평가 구간이지만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디바이스이엔지의 전 거래일 종가는 9880원이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바이스이엔지가 오염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3M과 사업파트너 관계를 통해 친환경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용 FM 마스크 세정장비 수요를 독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고가폰 수요 감소로 삼성디스플레이 OLED 가동률이 저조한 가운데 올해 발주가 거의 없고 앞으로 투자계획도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2020년 초 플래그십 양산모델로 폴더블폰을 출시한다고 가정하면 생산효율을 고려할 때 늦어도 내년에는 기판 사이즈가 더 큰 신설 생산설비 발주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의 경우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 위주로 보조금 지원이 지속되면서 발주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디바이스이엔지가 국내 최대 고객사로부터 올해 OLED 수주 실적이 없어 중국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가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현재 디바이스이엔지의 시가총액이 700억원이 안되는데 올해 상반기말 기준 현금만 375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주가는 이미 업황 다운사이클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비업체의 특성상 수주 모멘텀이 보여야 의미있는 주가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에 당분간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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