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블록에 'IT기술' 접목…뷰티업계 '새바람'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 2018.09.21 04:30

[강소기업이 뛴다]고운세상코스메틱의 '닥터지', 'UV 키오스크'로 제품 성능 비교…제품 판매량 3배↑

편집자주 | 국내 360만여 중소기업 가운데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혁신 성장에 나선 강소기업이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도전 정신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국경제 유기체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며 미래 성장과 먹거리 발굴에 힘쓰는 강소기업들을 소개한다.

'닥터지'의 선크림 '그린마일드 업 선'(왼쪽)과 '브라이트닝 업 선' / 사진제공=고운세상코스메틱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 브랜드 '닥터지'를 운영하는 고운세상코스메틱(안건영 대표·사진)이 IT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뷰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해당 서비스는 매장에서 선블록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 고품질 제품을 구매하도록 돕는다. 시제품을 피부에 바른 후 UV(자외선) 카메라가 탑재된 키오스크로 촬영해 차외선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또 선블록 도포 정도가 미비한 곳을 알려주고 올바른 선블록 사용법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가 도입된 매장에서 닥터지의 선블록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피부 진단 프로그램인 '마이스킨멘토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지성·건성, 민감성·저항성. 색소성·비색소성, 주름 등에 따라 소비자 피부를 16가지 유형으로 구분한 후 맞춤형 제품과 생활 습관 등을 추천한다.


대표 제품은 선크림 '브라이트닝 업 선'이다. 현재 닥터지의 제품 중 매출액 1위를 기록 중인 제품이다.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피부 톤을 화사하게 바꿔준다. 또 천연 항산화 물질인 피크노제놀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보호한다. 이 외에도 △민감 피부를 진정하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미네랄 성분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차단하는 '그린마일드 업 선'도 효자 제품이다.

해외 시장에서 선전도 이어진다. 닥터지는 2007년 홍콩의 뷰티 매장 '사사' 입점 후 10여년간 매출 상위권을 기록 중이며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과 월마트, 아마존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22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며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일부 경쟁사와 차별화했다.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 사진제공=고운세상코스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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