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과정을 거쳐 최근 사업 론칭 그랜드 세레모니를 열였다. 피디엠에 따르면 국내 유아교육 기업이 인도 교육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피디엠은 앞으로 10년간 에스찬드 그룹에 누리놀이 교구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가정용 누리놀이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과 키즈 코딩 콘텐츠 등도 공급할 예정이다.
누리놀이는 멀티미디어 유아 교육 콘텐츠와 교수 자료, 교구 등을 통합한 유아 교육 전문 솔루션이다. 국내 국공립 유아 교육에서 교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에스찬드 그룹은 유치원 및 초·중·고·대학교 등 4만 개의 교육 기관과 3000만 명의 학생을 고객으로 둔 회사다. 2013년 포브스 인디아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육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이 그룹은 신성장동력으로 유아교육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콘텐츠 공급 계약을 계기로 양사는 지속적인 해외 파트너십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번 사업 론칭 행사에 참석한 신봉길 주인도대사는 "인도에 진출한 국내 회사들은 대체로 전자제품이나 자동차처럼 하드웨어 중심"이라면서 "하지만 피디엠이 교육 콘텐츠로 해당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례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인도의 유아 교육 발전에 기여해 양 국가가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피디엠 관계자는 "인도 외에도 중국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우련(YouLian) 그룹과 '베이징 이데얼 교육' 업체와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이어 "유럽, 베트남, 일본 등지에도 코딩이나 글로벌 캐릭터에 기반한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유아교육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디엠은 시공미디어 유아사업부에서 분사한 유아 교육 전문 업체다. AR(증강현실) 코딩 교육 솔루션 '큐비코' 등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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