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 독대하며 '핵담판' 중…공동서명식할 듯

머니투데이 평양공동취재단, 최경민 기자 | 2018.09.19 10:50

[the300]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독대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청와대는 19일 "(평양에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남북 정상회담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시작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으로 직접 찾아왔다.

전날 3대3 회담에 이어 이날 단독회담을 통해 핵 담판이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양 정상은 회담이 끝난 다음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서명식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보내온 동영상에는 두 개의 테이블이 나란히 있고, 청와대의 김종천 의전비서관과 탁현민 행정관이 동선을 조율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테이블 위에는 펜 두 개가 세팅돼 있었다.


단독회담에 들어가던 양 정상의 표정은 밝았다. 문 대통령은 푸른색에 회색 줄무늬 넥타이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의 합의가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렵다"며 "결과 발표도 예정돼 있지만 내용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 일부와 결과 발표는 생중계로 예정돼 있다"며 "합의에 도달해 두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할 경우 생중계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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