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원장, "남북경협 가능성, 韓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전"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18.09.19 11:30

윤석헌 금감원장, 24개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 간담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남북경협 가능성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한국 금융시장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4개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본점 차원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다. 국내 진출한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2016년말 168개에서 지난해 말에는 165개로 소폭 줄었다. 하지만 자산규모는 2015년말 387조6000억원에서 2016년말 402조6000억원, 지난해 말 416조7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한국 사회의 고령화 진전 속에서 연금자산 수요 증가에 따른 자산운용시장의 전망이 밝다"며 "4차 산업혁명을 향한 산업과 정부의 노력이 점차 활발해 지고 있다"며 외국계 금융회사의 활발한 국내 투자를 독려했다.


실제 지난 6월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은 1010조원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윤 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 조언과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긴요하다"며 "금감원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 내지 개선토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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