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이 19일 오전 10시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시작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으로 직접 찾아왔다.
양 정상의 표정은 밝았다. 문 대통령은 푸른색에 회색 줄무늬 넥타이를 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복을 입었다.
정상회담 직후 서명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보내온 동영상에는 두 개의 테이블이 나란히 있고, 청와대의 김종천 의전비서관과 탁현민 행정관이 동선을 조율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의 합의가 어떻게 될지 예측이 어렵다"며 "결과 발표도 예정돼있지만 내용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 일부와 결과 발표는 생중계로 예정돼 있다"며 합의에 도달해 두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할 경우 생중계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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