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탈출한 퓨마 4시간 30분만에 사살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18.09.18 22:14

(종합)2010년 태어난 암컷 성체…마취총 빗나간 듯

18일 오후 4시 50분쯤 대전시 중구 사정동 대전동물원에서 퓨마 한 마리가 탈출해 사육장이 텅 비어있다. 탈출한 퓨마는 2시간여 만에 발견됐지만 마취총을 맞은 상태에서 달아났다. 2018.9.1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18일 오후 대전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결국 사살됐다.

대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9시44분 오월드 내에서 퓨마를 발견한 엽사가 사살했다고 밝혔다.

오후 5시15분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는 오후 6시35분 오월드 출렁다리 인근에서 수색단이 쏜 마취총을 맞았다. 퓨마는 마취총을 맞았는데도 동물원 내를 어슬렁거리다가 수색단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다 탈출한지 4시간 30분 만에 엽사가 쏜 총에 끝내 사살됐다. 탈출한 퓨마는 2010년 태어난 암컷으로, 60㎏ 성체다.

퓨마를 잡기 위해 경찰특공대와 소방본부 항공대 등 6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퓨마 사육장 앞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탈출 시각이나 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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