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시중은행 지점을 방문해 9·13 부동산대책 발표 후 현장 분위기를 점검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국민은행 을지로3가 지점을 방문, 일선 현장의 분위기와 준비상황을 살펴보고 창구직원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9·13 대책은 주택금융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지원하되 투기적 목적의 대출에는 금융회사 지원을 제한해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 및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차주의 주택보유수나 실수요 여부와 관계없이 대출업무를 처리했던 직원들이 일부 불편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제도 시행에 따른 준비 시간 부족으로 아직까지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은행 창구는 국민들이 9.13 대책의 내용을 가장 쉽게 체감하고 평가하실 수 있는 곳인 만큼 고객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금주 중으로 금융부문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업권별 창구동향과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고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한 사례별 상세 FAQ를 마련해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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