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근 대행, "용맹스런 모습으로 절대 내려서지 않을 것"

OSEN 제공 | 2018.09.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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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우충원 기자] "용맹스런 모습으로 절대 내려서지 않는다".


수원 삼성이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병근 감독대행과 곽광선이 참석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큰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설렌다. 1차전서 전북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고 자신감도 넘친다"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갖고 임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말도 함께 해준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용맹스러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방심은 분명 하지 않을 것이다. 초반부터 겁을 먹고 내려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꼭 승리해서 그동안 겪었던 부진의 한을 풀고 싶다"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병근 대행은 "패배해도 4강에 올라갈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절대 그런 주문은 하지 않는다. 무조건 승리해서 4강에 올라가야 한다. 그런 경기를 펼치자고 선수들에게 이미 강조했다. 패배 혹은 무승부로 4강에 오르는 것은 현실로 다가와서는 안되고 그렇게 생각해보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중원의 핵심인 김은선의 부상에 대해 묻자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분명하게 존재한다. (김)은선의 큰 공백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를 대신할 선수에게도 기대가 크다. 출전하는 선수가 어떤 역할을 하면 이길 수 있는지에 대해서만 잘 알고 노력하면 된다. 또 사리치 등이 은선이의 역할을 대신해 준다면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전북과 ACL 8강 1차전 후 승리 없이 분위기가 가라 앉은 수원의 상황에 대해서 이 대행은 "내려서게 되면 상대에게 찬스를 많이 내줄 수밖에 없다. 스리백 혹은 포백으로 나설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코칭 스태프와 상의해서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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