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합산규제 재논의, M&A 제한하는 규제"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18.09.18 14:39

"규제 필요성보단 M&A 허용 여부 관점에서 봐야"…"北 방송협력 준비됐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상암동 KT스카이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요금제 '30% 요금할인 홈결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18일 "국회에서 재연장을 논의중인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특정사업자의 M&A(인수합병)을 제한하는 규제로 시장논리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 M&A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시장 참여자로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일몰된 합산규제 재연장이 국회에서 논의되는 것과 관련해선 특정사업자의 M&A를 제한하는 규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한 점유율이 30% 수준 밖에 되지 않는데 이를 규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규제 필요성보다는 M&A를 허용하느냐 마느냐의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 사장은 남북경협사업과 관련한 질문에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 가운데 한반도 전지역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곳은 KT스카이라이프가 유일하다"며 "현재 북한 방송을 북한 전지역에 재전송하는데는 모든 준비가 돼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남북 경제협력이 활발해진다면 북한 전지역에 한국 콘텐츠를 난시청 지역없이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며 "북한이 가장 관심있게 보는 분야 중 하나가 ICT인 만큼 KT그룹이 가진 자원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 업계 최초로 '선택약정할인'을 도입한 요금제를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 가입 시 제공되는 사은품 경쟁 과열을 막고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시장의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적용한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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