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내 유망 기술기업 발굴 나선다…990억 투자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18.09.18 11:07

중소기업창투 ‘TBT글로벌성장제1호투자조합’ 펀드에 출자

네이버가 국내 유망 기술기업 및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캠프모바일 대표를 역임한 이람 대표가 설립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VC) '티비티(TBT)'의 ‘TBT 글로벌 성장 제1호 투자조합’ 펀드에 990억원을 출자, 유망 벤처기업의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TBT 글로벌 성장 제1호 투자조합’ 펀드는 네이버가 990억원, 티비티가 10억원을 출자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국내 업체 중 글로벌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선발해 투자 및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티비티는 지난 8월말 이람 대표 및 이옥선 감사가 자본금 2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벤처캐피탈이다. 이 대표는 20여년간 인터넷 업계에 몸담으면서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 밴드 등 다양한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기획해 잇달아 성공시킨 ICT(정보통신기술)업계 전문가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이 대표는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안목과 식견, 경영 능력을 모두 인정받은 전문가”라며 “티비티와 함께 국내 유망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해 투자 수익과 함께 벤처 생태계 육성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기술 스타트업 대상의 전략 투자 및 지원 프로젝트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D2 스타트업 팩토리'는 2015년 5월부터 지금까지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모빌리티(Mobility) 등 기술 분야에서 2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업무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및 사업 피드백 등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업체 중 13개는 네이버와 협력 중이고 지난해는 AI 스타트업 '컴퍼니 AI'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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