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규모 평양 수행단, '최연소' 김규연양 최종 배제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8.09.18 07:57

[the300]공식수행원 14명·특별수행원 53명 등 200여명…마술사 최현우·가수 알리 추가 합류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를 찾아 브리핑하고 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는 공식수행원 14명과 특별수행원 53명 등이 포함됐다. 일반수행원에 기자단까지 합쳐 총 200여명이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다.




14명의 공식수행원은 정부인사다.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수행원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에 남아 추석을 앞둔 경제 등 민생현안을 챙긴다. 청와대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도 평양에 가지 않고 정상회담 진행상황 등을 관리한다.

53명의 특별수행원에는 정당 대표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3명이다. 남북정상회담 사상 처음으로 정당대표들의 동행이다. 지방자치단체(2명)로는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접경지역을 대표해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경제계 인사들도 특별수행원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4대 기업 대표자들이 포함됐다.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인도 있다.

경제단체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이 간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종갑 한전 사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오영식 코레일 사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남북협력 관련 민간·공기업의 대표도 함께 한다.


자문단 및 학계에선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기존 남북정상회담 원로 자문단 중 일부가 포함됐다.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 특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9명이다.

노동분야 2명은 김주영(한국노총)·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이다. 시민사회 4명은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다. 종교계 4명은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위촉됐다.

문화·예술·체육 분야 9명에는 유홍준 교수, 차범근 감독(축구), 현정화 감독(탁구), 박종아 선수(여자아이스하키)가 포함됐다. 안도현 시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있다.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씨가 함께다. 마술사 최현우와 가수 알리가 전날 특별수행원 명단에 추가됐다.

대학생과 중학생 등 미래세대도 일부 포함했다. 강원 양양중학교 3학년 김규연 양은 북한에 큰할아버지가 살아있는 실향민 3세대다. 그러나 북한측이 김양의 방북을 불허하면서 김양은 수행원 명단에서 최종 제외됐다. 이 에스더 양은 통일부 대학생기지단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자원봉사도 했다.

이 중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93명은 16일 육로를 통해 미리 평양으로 출발했다. 나머지 100여명은 문 대통령의 전용기로 이날 북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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