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날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수입품 추가관세에서 중국에서 생산된 애플 워치, 무선이어폰, 핏비트 등이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초 애플은 3차 대중 추가관세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실제 애플 워치와 무선이어폰 등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애플 주가는 0.8% 하락하기도 했다.
한편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증시 폐장 후 2000억 달러(약 225조3000억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관세는 지난 7월 340억 달러, 8월 160억 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관세율은 당초 부과했던 25%보다 대폭 낮춘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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