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안성병원에서 수술실 CCTV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경기도의료원 6개 전체 병원에 수술실 CCTV 설치를 전면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안성·이천·수원·의정부·파주·포천 등에 설치돼 있다.
이 지사는 또 "수술실 CCTV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환자 동의 아래 선택적으로 촬영할 계획이며 정보보호 관리책임자를 선임해 환자의 개인정보를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설치 배경에 대해선 "수술실은 외부와 차단돼 있고 마취 등으로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부 환자의 인권이 침해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환자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운영 기간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수립해 경기도의료원 전체에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신경쓰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내년 본예산에 수술실 CCTV 설치 관련 소요예산 4380만원을 본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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